드디어 마지막 결말편이다. 주요한 작업을 모두 끝냈기 때문에 세세한 것들을 다뤘다. 큰 덩어리들을 먼저 연결하고 확인하기 때문에 남은 부스러기 요소다. 하지만 이런 작은 부분에서도 사용자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처리해야한다.
이 풀리퀘 이후에도 두 가지 정도의 사항을 변경하고 최종 앱스토어 심사에 넣었다. 앞으로 추가 개선될 기능 중 내보내기 기능의 초입 단계로 txt 내보내기 등을 추가했다. 다행이도 기술적인 어려움은 크게 없었다.
데이터 관리 클래스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도 변경했다. 인덱스 관련하여 생긴 문제였는데, 이게 한 군데가 아니어서 마지막으로 고쳤다. 배포하기 전에 눈치채서 다행이었다. 이런 부분들을 놓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해야겠다. 단순히 적어두는 게 아니라 파일 단위 입출력이나 구조 상 다른 것들을 참조하는 경우에 대해 연쇄 효과를 고려해야하는 요소들을 관리할 체계적인 방법이 고민이다.
총 기간은 약 한달이다. 이렇게 급한 코드 개선 작업을 끝냈다. V1.1.0의 심사는 금방 끝났고, 친구들에게도 앱 링크를 보내주었다. 그리고나서 블로그에 코드 개선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.
마일스톤에서 확인해보면 2일이 지났지만 작전 성공! 캡처해두길 잘했다. V1.1.0을 업로드 하고 나자마자 시작한 건 V1.1.1에 업데이트할 내용들을 정하는 것이었다. 그리고 사용해본 친구들의 의견도 얻었다. 직접 눈 앞에서 쓰는 걸 봤는데 왼쪽으로 넘겨서 화면 뒤로가기가 적용이 안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.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! 그래서 V1.1.1 작업에는 그 작업도 더해서 작업하고 있다.
이것으로 2년 전 코드를 한달동안 갈아 엎는 공사가 끝이 났다. Xcode Instruments로 확인해보니 전체 지연 시간은 약 14% 감소했다. 최대 입출력 지연 시간은 기존의 약 1/3로 줄어서 진짜 대만족!
여담
지금은 V1.1.1 작업과 함께 대학교 막학기를 보내고 있어서 꽤 바쁘다. (졸업 논문도 썼다.) Monthly Piece는 처음 기획부터 혼자 진행했어서 처음 만들어진 결과물이 굉장히 빈약했는데 점차 나아지게 만들고 있는게 보이니 용기가 좀 생긴다. v1.1.1도 잘 준비해서 배포해야겠다.